간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장기로 혈액을 통해 공급받은 영양분을 신체에 필요한 물질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해독, 면역, 담즙 형성, 대사 작용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간이 손상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간에는 신경 세포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간 질환자의 대부분이 만성으로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자주 느끼는 피로함, 소화가 되지 않아서 느껴지는 소화불량, 눈에 나타나는 황달,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무기력감, 코피를 자주 흘리는 것 등은 모두 간이 건강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간에 좋은 음식 및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에 좋은 음식
1. 부추
부추는 간의 채소라고 불릴정도로 간 건강을 개선하는데 탁원한 효능을 보여줍니다. 동의보감에는 부추에 대해 성질이 따뜻해 간과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추는 활성산소로 인한 염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부추에는 베타카로틴과 클로로필, 글로타치온 성분이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강력하게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추는 활성산소를 무려 70%이상 제거한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2. 벌나무
‘산청목’으로도 불리는 벌나무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없어 간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체질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합니다.
Biomedical Research란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벌나무 추출물이 CCl4와 갈락토사민(galactosamine)에 의한 간손상, 증상을 완화시켰다는 실험 결과를 담겨 있습니다.
다른 논문에서도 벌나무 추출물을 섭취하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에티오닌(ethionine)으로 급성 지방간을 유도한 경우, 혈장 중성지방 함량이 감소한 결과가 나와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3. 칡
칡에는 카테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카테킨은 지방이 활성 산소와 결합해 생기는 과산화지질이 간에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알콜로 인해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카테칸은 오래 우려낼수록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칡차를 만들 때는 약한 불에 오래 달여먹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는 배추와 무입니다. 배추와 무 등의 채소에는 인돌 성분과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간암 억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연구단의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배추의 추출물을 먹인 쥐의 간암 발생률이 대조군의 비해 35% 감소했다고 합니다. 무 추출물을 먹은 쥐의 경우에는 무려 45%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4. 올리브유
외국에서는 올리브유를 3대 장수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올리브유를 먹으면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해준다고 합니다. 담즙은 소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배설 작용을 도와줍니다. 또한, 적정량의 올리브유는 몸 속의 해로운 독소를 받아들이는 지질을 공급해서 간으로 가는 독소의 양을 감소시켜 줍니다. 따라서 간의 해독작용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5. 당근
당근에는 간 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베타카로틴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당근이 주황색을 띄는 이유는 바로 베타카로틴 때문입니다. 그만큼 많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눈 건강에도 좋으며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이외에도 비타민 B, C, E와 칼슘, 칼륨, 유황, 요오드 인과 같은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들어 있어서 평소에 챙겨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6. 양송이 버
양송이 버섯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손상된 간을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글루칸 성분도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 시켜주고 각종 암 예방과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줍니다. 특히 양송이 추출물인 AHCC는 간암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마늘
마늘에는 유황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간암 억제에 효과가 좋으며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으로 인해서 간 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해서 당 댕사를 촉진시킵니다. 셀레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우리 몸 속에서 해독 작용을 하고 면역 기능을 높혀줍니다.
간에 치명적인 음식
1. 단 음료
미국 내과 의사 브라이스웨이트는 술 외에도 단 음료가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당은 저용량의 경우 소장에서 처리되지만, 고용량의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한다”며 “과당이 가장 많이 들어간 식품은 고도로 정제된 당을 함유하고 있는 탄산음료가 대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2. 소스
설탕이 들어간 식품을 떠올려보세요. 일반적으로 디저트류의 음식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보다 더 위험한 식품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양념 또는 소스와 같은 것들입니다. 대부분 음식에 곁들여 먹는 식품입니다. 브라이스웨이트는 “과당을 접할 수 있는 흔한 식품은 케첩과 샐러드드레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식품은 당 함량이 분명하지 않아 자칫 많은 양의 과당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3. 감자튀김
인스턴트 음식, 스테이크 등과 함께 사이드 메뉴로 많이 먹는 감자튀김은 포화지방이 많습니다. 내과 의사 포스톤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간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킨다라고 말했습니다.
4. 식물성 기름
오메가 6가 함유된 식물성 기름은 빠르게 산화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의해 간을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간 손상을 입히지 않는 코코넛 오일로 대체해 요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흰 빵 등 밀가루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은 곡물 섬유질이 부족합니다. 영양 상담사 팍스는 이러한 섬유질의 부족은 혈중 포도당 급증과 인슐린 방출로 이어지며, 지방이 간과 간 주위에 축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흰 빵 대신 곡물 빵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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