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비만인 사람이 있나요?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비만인 사람이 별로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뚱뚱한 사람을 보더라도 100kg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의 몸무게는 어느 정도나 될까요?
놀랍게도 '500kg'이라고 합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살았던 이만 압델 아티가 바로 해당 인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많이 먹었기 때문에 살이 찐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만 압델 아티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서 발생하는 질병인 '코끼리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내분비선 장애 발생하기 때문에 체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무려 11살 때부터 엄청난 체중 때문에 침대에서만 생활해야 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상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비만 전문 의사인 무자팔 라크다왈은 자신이 치료를 돕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500kg의 여성을 이집트에서 인도 치료 센터까지 옮겨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비자가 문제였습니다. 아티가 직접 인도 대사관을 가서 면접을 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만 의사는 인도 외교장관에게 직접 연락해서 비자 발급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인도 병원에서 위 크기를 줄이는 수술을 받았으며 식단 조절과 치료를 병행해서 3개월 만에 176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료를받던 중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료진의 발표에 따르면 과체중에 의해서 심장과 신장에 질환이 생기는 합병증이 발생해 숨졌다고 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 2월달에 이집트에서 인도 뭄바이 병원으로 옮겨졌던 이 여성은 5월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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